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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가문의 츠케비토들이 연서해 나오마사에게 간언한 일

· 卷之十八 제3화 · 원문(일본어) 쪽

에도 시대 중기 오카야마번의 유학자 유아사 조잔(湯浅常山)이 센고쿠~에도 초 무장들의 일화를 모은 『조잔키단(常山紀談)』(1739년 자서)의 한국어 번역이다. 후대에 전해진 이야기를 모은 책이라 역사적 사실과 다른 대목이 있다.

이이 나오마사(井伊直政)가 젊은 시절 혈기가 몹시 거셌으므로, 도쇼구(東照宮,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붙여 둔 □(여러 본에 빠져 있다)를 비롯한 가신들이 연서하여 간언서를 올렸다. 그 가운데에 이렇게 썼다. "사람은 반드시 무카우자스를 마음에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역주: 무카우자스(向ふざす)는 겨누어 바라보는 과녁, 곧 스스로 견주어 따라잡으려는 상대를 말한다.] 저희가 옛 주군의 일을 말씀드리는 것은 어떨까 싶지만, 신겐(信玄)은 젊을 때부터 타고난 장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분이었습니다. 그래도 늘 에치고(越後)의 겐신(謙信)을 무카우자스로 삼아 겐신보다 나아지려고 힘쓰셨습니다. 그래서 신겐은 평생 직접 지휘한 큰 합전이 다섯 번에 이르렀지만 크게 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주군께서도 혼다 나카츠카사노타이후 타다카츠(本多中務太輔忠勝)를 무카우자스로 삼아 뒤지지 않도록 힘써 분발하십시오. 예로부터 함부로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 않는 훌륭한 장수라 하면, 주쇼(中書, 나카츠카사의 당풍 별칭으로 타다카츠를 가리킨다)가 바로 그에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원문
井伊直政壯年銳氣甚しかりしかば、東照宮より附け置かれし□諸本脫以下連署して諫書を獻けたりし。其中に、人には必ず向ふざすと申す事を思設けたるが然るべく候。臣等が前の主君の事を申すも如何なれ共、信玄は若き時より一つとして心より善事は無き人にて候へ共、常に越後の謙信を以て向ふざすとして、謙信に優るべきと勉め勵まれ候ひき。されば信玄一生の間、手を下したる大事の合戰五度に及び候へども、大なる敗北はせられず候。殿にも本多中務太輔忠勝を以て向ふざすとして、勉めて劣らじと勵み給ひ候へかし。古より進まず退かざる良將と申すは、中書相叶ひて覺えたり、と書きたりけり。

원문(일본어) 쪽 e375.p01

번역: historyfol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