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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야스가 슨푸에서 함께 벤 수급을 두고 한 말

· 拾遺 卷之一 제7화 · 원문(일본어) 쪽

에도 시대 중기 오카야마번의 유학자 유아사 조잔(湯浅常山)이 센고쿠~에도 초 무장들의 일화를 모은 『조잔키단(常山紀談)』(1739년 자서)의 한국어 번역이다. 후대에 전해진 이야기를 모은 책이라 역사적 사실과 다른 대목이 있다.

이에야스(家康) 공이 슨푸(駿府)에 있을 때 오토기슈(御伽衆, 곁에서 말벗을 하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렇게 아뢰었다. "오사카 싸움 뒤의 일입니다. 지난 5월 7일 와카에무라(若江村)에서 이이 카몬노카미(井伊掃部頭)의 가신 세 사람이 적 하나를 베고는 셋이 함께 벤 것이라고 했습니다. 카몬노카미가 자세히 따져 보니 함께 벤 것은 맞았으나 나머지 한 사람의 말이 맞지 않았으므로, 카몬노카미는 그 자를 처벌하라고 명했다고 합니다." 이에야스 공은 그 일에는 이렇다 할 말 없이 이렇게 말했다. "모두 잘 들어라. 대체로 무슨 일이든 여유라는 것이 없이 빠듯하게 잘라 맞춘 듯한 것은 좋지 않다. 그중에서도 무사의 일에는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까닭을 말하자면,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아직 세력이 작았을 때 삿사 나리마사(佐々成政)와 마에다 토시나가(前田利長) 두 사람이 적 하나를 찔러 쓰러뜨렸다. 나리마사가 토시나가에게 '그대가 적을 따라잡아 쓰러뜨렸으니 목을 거두시오' 하자, 토시나가는 '나는 적을 찔러 쓰러뜨렸을 뿐이고 창을 맞댄 것은 그대이니 그대가 목을 거두시오' 하며 서로 사양했다. 그때 시바타 곤로쿠(柴田權六, 시바타 카츠이에)가 달려와서 '두 사람이 그렇게 사양하는 목이라면 가운데서 내가 받겠소' 하고 목을 거두더니, '내 공의 증거가 되도록 두 사람도 함께 와 주시오' 하여 셋이 함께 노부나가 앞에 나갔다. 곤로쿠가 '이 두 사람이 적을 찔러 쓰러뜨리고서 목을 거두느니 마느니 따지고 있는 데에 마침 와서, 제가 목을 거두어 왔습니다' 하고 아뢰자, 노부나가 공은 듣고 세 사람을 모두 크게 칭찬했다고 한다. 세 사람 모두 무사로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원문
家康公駿府に於て御伽衆の中より、大坂御陣以後、去る五月七日若江村に於て、井伊掃部頭家來三人にて敵一人を討取り、三人相討と有㆑之に附、掃部頭委細に吟味相遂げ候へば、相討に極り、今一人の申口相違に附、掃部頭不㆑思、被㆑致㆓仕置㆒候へ、と申附け候由申上げられ候へば、其義には兎角の仰もなく、何も聞えし。惣じて物ごとに餘計と言ふこと無く、切つめたる如くなるは宜しからず。就中武邊等の義は餘計の有り候が能なり。子細は織田信長未だ小身の節、佐々成政と前田利長と兩人にて敵一人を突倒し、成政、利長に向ひ、其方敵を追著き倒されたる義なれば、首上げられ候へ、となり。利長、我等は敵を突倒したるといふ迄にて、鎗合の義は御自分なれば、首を其方揚げられよ、と互に辭退仕り候處へ、柴田權六も馳著き、左樣に兩人辭退の首ならば、中にて我申受くべし、とて首を上げ、我等高名の證據の爲め兩人にも來り被㆑申よ、とて、三人同道にて信長の前へ出て權六申候は、此兩人にて敵を突倒し、首を取れ取るまじきとて、吟味合候所へ參りかゝり、首を某取て參り候、と申候へば、信長公御聞なされ、三人共大に賞美致され候由なり。右三人共に武邊に餘計有る故なり、と仰せられ候なり。

원문(일본어) 쪽 e517.p01

번역: historyfolio